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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 메뉴가 매일 막막한 이유는 끼니마다 백지에서 다시 고르기 때문이다. 국·메인·반찬의 자리를 정해두고 조리법과 맛, 색이 겹치지 않게 채우면 선택지가 줄어든다. 냉장고 재료를 순서대로 소진하고 단백질만 돌려가며 상비 반찬을 두면 며칠 식단이 겹치지 않는다.
점심 메뉴가 매번 막막한 건 냉장고를 열 때마다 처음부터 고민하기 때문으로, 남은 재료를 밥·단백질·채소·면류 네 유형으로 먼저 묶으면 메뉴가 거의 정해진다. 유형을 잡은 뒤 5분·10분·15분처럼 쓸 수 있는 시간으로 한 번 더 거르면 선택지가 크게 줄어든다. 같은 재료는 양념과 조리법, 마무리만 바꿔 돌리고 자투리 채소를 미리 손질해 두면 결정하는 시간이 조리 시간보다 짧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