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16주 하락, 장보기 부담은 왜 그대로일까
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16주 연속 내려 휘발유는 L당 1860원대까지 떨어졌지만, 8월 외식 물가는 2.7% 올라 식료품·외식 부담은 오히려 커졌다. 이동 비용과 식품 비용은 서로 다른 지갑이어서 기름값 하락이 곧 장보기 부담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국제유가가 급등해 하락세가 곧 꺾일 수 있으므로, 체감을 판단하려면 주유비가 아니라 신선식품과 외식·가공식품 가격을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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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유소 기름값이 16주 연속 내려 휘발유는 L당 1860원대까지 떨어졌지만, 8월 외식 물가는 2.7% 올라 식료품·외식 부담은 오히려 커졌다. 이동 비용과 식품 비용은 서로 다른 지갑이어서 기름값 하락이 곧 장보기 부담 감소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국제유가가 급등해 하락세가 곧 꺾일 수 있으므로, 체감을 판단하려면 주유비가 아니라 신선식품과 외식·가공식품 가격을 봐야 한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는 8월 넷째 주 1,861.3원으로 5월 셋째 주부터 15주 연속 내렸다. 다만 최근 주간 하락폭은 리터당 1원 안팎이라, 왕복 100km 나들이의 연료비 절감은 4월 고점과 비교해도 1,200원 수준에 그친다. 냉면·삼계탕 같은 외식 물가는 오르는 중이라, 나들이 전체 부담이 줄었는지는 기름값보다 밥값을 함께 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