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2026년 10월 29일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인수 계약을 맺고 공정위에 기업결합을 신고했지만, 거래가 끝날 때까지 롯데는 정상 영업하고 종료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롯데 상품권과 엘포인트, 멤버십은 특정 점포가 아니라 발행사에 속해 있어 점포가 넘어가도 다른 롯데 매장과 온라인에서 그대로 쓸 수 있다. 식품관과 식당가가 어떻게 바뀔지는 아직 단정할 수 없으니 공식 공지를 확인하고, 유효기간이 임박했거나 특정 매장 전용 상품권이라면 영업 종료 전에 소진하거나 포인트로 전환하는 것이 안전하다.

신세계백화점이 2026년 10월 29일 부산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을 인수하는 양수도 계약을 맺고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을 신고했다. 2007년 문을 연 이 점포를 신세계는 기존 센텀시티점과 묶어 '신세계 타운'으로 키울 계획이고, 롯데는 점포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며 운영을 넘기기로 했다.
다만 당장 문을 닫는 것은 아니다. 거래가 마무리될 때까지 롯데 센텀시티점은 정상 영업하며, 실제 영업 종료 시점은 공정위 심사가 끝난 뒤에 정해진다. 그래서 지금 식품관과 식당가를 자주 찾던 소비자가 먼저 챙길 것은 폐점 소문이 아니라 내 손안의 상품권과 포인트, 멤버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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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흔한 오해부터 바로잡자. 백화점 상품권과 포인트는 특정 점포가 아니라 발행사인 롯데쇼핑에 속한다. 센텀시티점이 신세계로 넘어가더라도 롯데 상품권과 엘포인트는 다른 롯데백화점 지점이나 온라인몰에서 그대로 쓸 수 있다는 뜻이다. 보유한 상품권이 신세계 상품권으로 자동 전환되지도 않고, 엘클럽 같은 멤버십 등급도 롯데 소속이라 유지된다.
그러니 '상품권이 휴지 조각이 된다'는 걱정은 과한 경우가 많다. 다만 센텀시티 롯데에서만 쓰던 사람이라면, 쓰던 곳이 사라지는 만큼 사용처를 가까운 다른 롯데 매장이나 온라인으로 옮겨야 한다.
문제는 종류다. 종이로 된 지류상품권은 전 지점과 온라인에서 두루 통용되고, 필요하면 점포 내 상품권데스크에서 엘포인트로 전환할 수도 있다. 반면 모바일상품권이나 특정 식당가·임대매장 전용으로 받은 상품권은 쓸 수 있는 곳이 제한적이다. 실제로 일부 임대매장과 식당가, 스낵코너에서는 모바일상품권을 받지 않는 경우가 있다.
유효기간도 종류마다 다르다. 모바일상품권은 보통 발행일로부터 5년이지만, 이벤트로 받은 상품권은 더 짧을 수 있다. 내가 가진 것이 어느 쪽인지부터 확인하는 게 순서다. 헷갈리면 엘포인트 고객센터(1899-8900)나 모바일상품권 고객센터(1522-2552)에 문의하면 된다.
자주 가던 식품관의 입점 브랜드가 바뀔지, 식당가가 신세계식으로 리뉴얼될지는 지금 단정할 수 없다. 공정위 심사가 끝나지 않았고 영업 전환 시점도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어디가 빠진다더라' 하는 소문에 휘둘리기보다 공식 공지를 확인하는 편이 정확하다.
확인 창구는 롯데쇼핑과 센텀시티점의 홈페이지·앱 공지, 매장 안내문, 고객센터다. 보통 영업 종료 시점이 확정되면 상품권 교환과 환불 기한도 그 공지에 함께 안내된다.
마지막은 판단의 문제다. 급하게 소진할 이유가 적은 경우와 서두르는 게 나은 경우를 나눠 보면 결정이 쉽다.
서두를 필요가 적은 쪽은 일반 지류상품권이다. 전 지점과 온라인에서 통용되고 유효기간이 넉넉하며 다른 롯데 매장을 이용하기 쉽다면 굳이 몰아 쓸 이유가 없다. 반대로 유효기간이 임박했거나, 센텀시티 식당가에서만 쓰던 전용 상품권·포인트이거나, 잔액이 소액이라 관리가 번거롭다면 영업 종료 공지가 나오기 전에 쓰거나 엘포인트로 전환해 두는 편이 안전하다.
다 쓰지 못한 상품권은 환불도 가능하다. 공정위 표준약관은 권면금액의 60% 이상(1만원 이하는 80% 이상)을 쓰면 잔액을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고 본다. 구매한 지 7일 이내라면 전액 환불도 된다. 다만 이 기준은 법적 강제가 아닌 권고여서 발행사별로 차이가 있으니, 환불을 생각한다면 고객센터에 먼저 확인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