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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와 양파를 함께 두거나, 실온이 나은 채소를 냉장고에 넣거나, 사자마자 씻어 보관하는 것이 초보 살림에서 가장 흔한 식재료 보관 실수다. 이 방식들은 수분과 저온, 물기 때문에 오히려 신선도와 보관 기간을 앞당겨 버린다. 재료마다 좋아하는 온도와 습도가 다르므로, 냉장과 실온과 건조를 구분하고 씻는 시점만 바꿔도 버리는 양이 확 줄어든다.
랩과 지퍼백, 밀폐용기는 각각 밀착 보호, 공기 차단 냉동, 수분 유지라는 다른 역할을 맡는다. 채소는 호흡하는 재료라 완전히 밀폐하면 오히려 무르고, 육류는 공기를 빼고 소분해 냉동해야 오래간다. 감자·양파·바나나처럼 냉장이 도리어 독이 되는 재료를 실온에 두는 것이 신선도를 지키는 갈림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