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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은 여러 재료를 손으로 말아 상온에 두는 음식이라 손에서 옮는 황색포도상구균이 번지기 쉽고, 이 균이 만든 독소는 한 번 생기면 끓여도 잘 없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예방의 핵심은 사후 가열이 아니라 밥과 속재료를 식혀 담고 조리 후 2시간 안에 먹거나 바로 냉장하는 것이다. 상온에 오래 뒀거나 차 안·햇빛에 방치한 김밥은 냄새나 맛과 상관없이 버려야 한다.
여름 도시락이 상하는 원인은 특정 반찬이 아니라 식중독균이 왕성해지는 5~60도 위험온도대에 오래 머무는 데 있다. 그래서 국물·수분 많은 반찬을 볶음·조림으로 바꾸고 완전히 식혀 담는 것이 핵심이며, 아이스팩과 보냉백으로 차게 유지해야 한다. 조리 후 2시간 안에 먹고, 못 먹으면 냉장 보관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마지막 관건이다.
뭉티기는 도축한 지 하루가 지나지 않은 신선한 생소고기를 양념 없이 즐기는 대구 향토음식이라, 집에서는 조리 기술보다 재료 신선도와 위생이 안전을 좌우한다. 기름기 적은 육회용 부위를 당일 받아 교차오염을 막고, 냉장 상태로 24시간 안에 먹는 것이 기본이다. 어린이·임산부 등 위험군은 피하고, 색이나 냄새가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먹지 않는 판단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