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8월 13일 핵심 67개 점포를 정식 재개장하며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한우 전 품목 최대 50%, 당당후라이드치킨 50% 등 인기 먹거리를 대거 할인한다. 이번 재개장은 메리츠금융이 지원한 2000억원 규모 긴급 운영자금으로 상품 공급이 되살아나면서 가능해졌다. 다만 점포별로 취급 품목과 재고 수준이 달라 조기 품절될 수 있으니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홈플러스가 8월 13일 전국 핵심 67개 점포를 정식 재개장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 점포는 8월 7일부터 '가오픈' 형태로 부분 영업을 시작했는데, 이는 실제 영업 환경에서 시스템이 정상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한 절차였다. 가오픈 당시 재고는 정상 수준의 30%가량에 그쳤으나, 정식 재개장에 맞춰 상품을 다시 채워 넣었다.
온라인 영업도 함께 되살아난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67개점 가운데 59개점은 재개장 시점에 맞춰 온라인 배송 영업을 재개한다. 아시아드·대구남·삼척·보령·오창·송탄·강릉·구월 등 8개 점포는 이번 온라인 재개 대상에서 빠졌으니, 온라인 장보기를 계획한다면 자신이 이용하던 점포가 대상인지 먼저 확인하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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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인기 먹거리를 최대 50%까지 낮춘 재개장 특가다. 할인은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한다. 대표 품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이 밖에도 육류·수산물·과일·과자·음료·델리·베이커리에 이르기까지 주요 상품군을 대상으로 기간별 최대 50% 할인 또는 '1+1' 혜택을 제공한다. 재개장 행사는 점포별 휴무일을 제외하고 8월 말까지 이어진다. 다만 행사 상품과 취급 품목, 재고 수준은 점포마다 다를 수 있고 조기 품절 가능성도 있으므로, 특정 특가를 노린다면 이른 시간에 방문하거나 매장에 미리 문의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번 재개장의 배경에는 메리츠금융의 긴급 운영자금이 있다. 홈플러스는 7월 13일 본사와 전국 67개 매장의 임시휴업에 들어갔는데, 당시 회사는 운영자금이 소진돼 상품대금은 물론 매장 유지에 필요한 운영비조차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사실상 영업이 멈추면서 진열대도 비어갔다.
이 국면을 돌린 것이 메리츠금융의 자금 지원이다. 메리츠화재·메리츠증권·메리츠캐피탈은 각각 이사회를 열어 회생기업 신규자금 대출(DIP 금융) 2000억원 지원안을 승인했다. 메리츠 측은 당초 검토액보다 규모를 키워 총 2000억원으로 늘렸는데, 사업을 지속하기에 충분한 운영자금 공급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였다고 밝혔다. 이 지원은 MBK파트너스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보증을 조건으로 이뤄졌으며, 임직원과 납품업체·입점 소상공인의 피해를 줄이고 회생의 마중물이 되겠다는 취지다.
확보한 자금은 밀려 있던 상품대금 결제와 납품업체와의 공급 재개 협의로 이어졌고, 그 결과가 이번 재개장 진열대를 다시 채운 상품들이다. 즉 소비자가 마주할 재개장 특가는 자금 수혈과 상품 공급 정상화가 맞물린 결과물인 셈이다.
한우와 치킨처럼 할인 폭이 큰 대표 품목은 진행 기간이 3~4일로 짧다. 한우는 8월 13~16일, 당당후라이드치킨은 14~16일에 집중돼 있어 일정을 놓치면 같은 가격을 보기 어렵다. 할인은 마이홈플러스 회원 대상이라는 점, 점포마다 재고와 취급 품목이 다르고 조기 품절될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 두자. 온라인 주문을 염두에 뒀다면 이용 점포가 59개 재개 대상에 포함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첫 단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