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온라인 플랫폼 제타는 매달 월~수에 300여 품목을 최대 50% 할인하는 월간제타를 열고 신규 고객에게 반값 혜택을 준다. 다만 토마토 3kg 박스 같은 대용량 신선식품은 1인 가구가 다 소비하기 전에 상해 반값이 무색해진다. 소포장·장기보관 품목 위주로 담고, 10만 원 쿠폰 조건과 배송비까지 따져야 할인이 실제 절약으로 이어진다.

롯데마트의 온라인 장보기 플랫폼 '제타(ZETTA)'는 매달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월간제타' 할인을 연다. 신선식품과 생필품 등 300여 품목을 최대 50% 깎고, 처음 가입한 고객에게는 행사 상품을 반값에 파는 혜택을 얹는다. 2026년 5월 시작한 뒤 평일 장보기를 노려 매달 반복되는 행사다.
신규 고객 할인에는 한도가 있다. 반값은 아이디(ID)당 행사 상품 한 개에만 적용되고, 상품 자체 할인은 최대 5000원까지다. 여기에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1만 원이 더 붙는 식이다. 즉 '여러 개를 반값에 쓸어 담는' 행사가 아니라, 꼭 필요한 한두 가지를 싸게 사는 데 어울리는 구조다.
혼자 또는 둘이 사는 집이라면 여기서 한 번 걸러야 한다. 반값이라도 다 먹지 못하고 버리면 결국 더 비싸게 산 셈이 되기 때문이다. 할인율보다 '우리 집에서 상하기 전에 다 쓸 수 있는가'가 먼저다.

yusuf habibi
행사 품목에는 대용량이 섞여 있다. 예컨대 강원 찰토마토 3kg 박스나 사과 한 봉 같은 신선 과일·채소가 반값 목록에 오른다. 보기엔 알뜰하지만, 혼자서 토마토 3kg을 무르기 전에 비우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1~2인 가구는 보관이 까다로운 대용량 신선식품을 우선 걸러내는 편이 낫다. 잎채소, 물러지기 쉬운 과일, 손질이 번거로운 생선·육류 대용량 팩이 여기 해당한다. 반값에 혹해 장바구니에 담았다가 절반을 버리면, 할인은 숫자로만 남는다.
반대로 1인 가구에 잘 맞는 품목도 분명하다. 기준은 소포장이거나, 냉동·실온에서 오래 두고 쓸 수 있느냐다.
이런 품목은 보관 부담이 작아 할인율이 그대로 절약으로 이어진다. 신선 과일을 꼭 사고 싶다면 박스 대신 소포장 단위가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게 좋다.
제타는 금액대별 추가 혜택이 많은데, 이게 1인 가구에는 양날의 검이다. 10만 원 이상 사면 1만 원 장바구니 쿠폰을 주고 결제 수단에 따라 추가 할인도 붙지만, 쿠폰을 받으려고 당장 필요 없는 걸 채우면 그 순간 절약은 사라진다.
배송도 미리 계산해야 한다. 소액만 주문하면 배송비가 할인분을 갉아먹는다. 구독형 무료배송 서비스인 제타패스를 쓰면 1만5000원 이상 주문부터 배송비가 들지 않으니, 자주 시킨다면 이쪽이 유리하다. 장보기 전 아래만 확인해도 헛돈 쓸 일이 줄어든다.
정리하면, 월간제타는 평일에 조금씩 자주 사는 1인 가구에 잘 맞는 구조다. 다만 '반값'이라는 숫자가 아니라 내가 다 쓸 수 있는 양인지로 판단할 때, 할인이 실제 절약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