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스윗은 설탕 대신 스테비아·에리스리톨 같은 대체당을 써 칼로리와 당류를 낮춘 아이스크림 브랜드로, 편의점을 타고 검색량이 늘었다. GS25에서 2025년 4월 저당 아이스크림 매출이 전년보다 50.8% 뛰고 저당 비중이 처음 두 자릿수를 넘길 만큼 저당 디저트 수요가 커진 흐름이 배경이다. 편의점에서 비슷한 제품을 고른다면 '무설탕'과 '저당' 표기 차이, 대체당 종류, 지방까지 포함한 실제 칼로리를 확인하는 게 좋다.

라라스윗이라는 이름을 편의점 냉동고나 SNS에서 처음 봤다면, 정체는 단순하다. 설탕을 줄인 아이스크림 브랜드다. 2017년 국내 최초의 저칼로리 아이스밀크 브랜드를 표방하며 나왔다.
핵심은 단맛을 내는 방식이다. 설탕 대신 스테비아, 에리스리톨, 말티톨 같은 대체당을 써서 당류와 칼로리를 낮췄다. 그러면서 국산 우유를 써 맛은 살렸다는 게 브랜드의 설명이다. 파인트 한 통이 200~300kcal대로, 일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한 통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지금은 아이스크림뿐 아니라 생요거트바, 모나카, 초코바, 쫀득바, 저당라떼까지 제품군이 넓어졌다.

Vincent Rivaud
라라스윗을 검색하는 사람이 늘어난 배경에는 편의점이 있다. 대형마트나 온라인이 아니라, 매일 지나치는 편의점 냉동고에서 눈에 띄기 시작하면서 이름이 퍼졌다. 마트에서 한 박스를 사야 하는 부담 없이 낱개로 하나 집어 맛볼 수 있다는 점이 저당 디저트처럼 '한번 시험 삼아' 사는 품목과 잘 맞았다.
실제 판매 성적이 이 흐름을 보여준다. 라라스윗 쫀득바는 출시 약 3개월 만에 누적 400만 개를 넘겼고, 메론 쫀득바는 한때 바 아이스크림 판매 1위에 올랐다. CU에서는 저당 초코바 시리즈가 3000원대 가격에도 아이스크림 카테고리 매출 1위를 지켰고, 신제품 저당라떼는 출시 일주일 만에 전국 점포에서 품절돼 GS25 입점으로 이어졌다.
한 브랜드의 인기라기보다 저당 디저트 자체가 커진 결과다. GS25에서 2025년 4월 1~17일 저당 아이스크림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50.8% 뛰었다. 같은 기간 전체 아이스크림 매출에서 저당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9.1%로,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넘었다. 냉동고 다섯 칸 중 한 칸이 저당으로 채워진 셈이다.
저당 디저트가 많아진 만큼, 라라스윗이 아니어도 비슷한 제품을 고를 일이 잦아졌다. 이때 포장 앞면 문구만 보고 고르면 기대와 다를 수 있다.
먼저 표기부터 구분하는 게 좋다. '무설탕'은 설탕을 넣지 않았다는 뜻이지 칼로리가 0이라는 뜻이 아니다. '저당'은 당류를 줄였다는 것이고, '제로'는 보통 당류 기준을 말한다. 셋은 다른 말이다.
대체당 종류도 살펴볼 만하다. 에리스리톨, 말티톨 같은 당알코올은 혈당을 덜 올리지만, 한 번에 많이 먹으면 사람에 따라 속이 더부룩하거나 배가 불편할 수 있다. '건강한 단맛'이라고 무제한은 아니라는 얘기다.
당류만 보지 말고 뒷면 영양성분표에서 총칼로리와 지방을 함께 확인하는 습관도 도움이 된다. 당을 줄이는 대신 지방이나 다른 탄수화물이 들어가 총칼로리는 생각보다 안 낮은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다이어트가 목적이라면 '저당'이라는 문구보다 한 통을 다 먹었을 때의 총칼로리 숫자가 더 정직한 기준이다.
가격도 고려할 부분이다. 저당 아이스크림은 3000원대 프리미엄 가격대가 많아 일반 제품보다 비싸다. 어쩌다 한 번이면 부담이 적지만 매일 사 먹으면 지출이 쌓인다. 결국 저당 디저트는 '설탕을 줄여준다'는 점만 보고 고르기보다, 표기와 성분, 총칼로리, 가격을 함께 놓고 내 목적에 맞는지 따져보는 편이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