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뭐 먹지제철 재료와 레시피, 외식 트렌드
전체1인가구 요리간식 트렌드간편요리건강건강식건강식품다이어트레시피맛집맛집·외식맛집찾기먹거리검색
오늘 뭐 먹지 · 제철 재료와 레시피, 외식 트렌드
블로그 소개·편집 원칙 · RSS
© 2026 food.supadaily.com
식비관리

식비 줄일 땐 배달부터, 장보기는 맨 마지막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기준 2025년 가구의 식료품 지출은 월평균 약 45만원으로, 음식·숙박까지 더하면 전체 소비지출의 31%에 이른다. 외식 물가가 5년간 약 25% 올라 전체 물가(약 16%)보다 빠르게 뛴 만큼, 한 끼 단가가 비싼 배달과 외식부터 줄이는 것이 효과가 크다. 집밥 재료비인 장보기를 먼저 깎으면 끼니 질이 떨어지고 그 자리를 외식·배달이 채워 오히려 총액이 늘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해야 한다.

오늘 뭐 먹지·2026. 10. 30.
식비 줄일 땐 배달부터, 장보기는 맨 마지막

이자 늘어난 달, 식비는 '어디부터' 줄이냐가 관건

주택담보대출 이자가 오르면 매달 나가는 고정비는 당장 못 줄인다. 그래서 눈이 가는 게 식비다. 식비는 가계에서 손댈 여지가 가장 큰 지출이지만, 아무 항목이나 깎으면 끼니 질만 나빠지고 돈은 별로 남지 않는다. 줄이는 '순서'를 정하는 게 먼저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를 보면 2025년 가구의 식료품·비주류음료 지출은 월평균 약 45만원이다. 여기에 음식·숙박까지 더하면 전체 소비지출의 31%를 차지한다. 덩치가 큰 만큼 순서만 잘 잡으면 티 안 나게 줄일 수 있다.

한 달 식비를 셋으로 나눈다

food delivery bags at apartment door

Photo by Chelaxy Designs on Unsplash

먼저 지난달 카드와 계좌 내역에서 식비를 세 묶음으로 나눈다.

  • 장보기: 마트·시장·온라인에서 산 식료품. 집에서 해 먹는 재료비다.
  • 외식: 식당에서 먹은 돈.
  • 배달: 배달앱으로 시킨 돈. 배달비와 최소주문 금액이 숨어 있다.

많은 가구가 이 셋을 '식비'로 뭉뚱그려 본다. 나눠 보면 보통 외식과 배달이 장보기보다 크다. 농촌경제연구원 분석에서 2025년 가계 식비 중 외식 비중은 절반에 가까웠다. 끼니 수로 치면 집밥이 훨씬 많은데 돈은 외식·배달에서 더 빠져나간 셈이다.

효과가 큰 순서는 배달, 외식, 장보기

줄이는 순서는 '한 끼당 비용이 비싸고 최근 많이 오른 것'부터다.

첫째는 배달이다. 음식값에 배달비와 최소주문 조건이 붙어 한 끼 단가가 가장 높다. 통계청은 배달이 많은 업종일수록 외식 물가 상승률이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한다. 주 3회 배달을 주 1회로 줄이면 한 달에 수만 원이 바로 빠진다. 가장 먼저, 가장 크게 효과가 난다.

둘째는 외식이다. 외식 물가는 지난 5년간 약 25% 올라 같은 기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폭(약 16%)을 크게 앞질렀다. 2025년 가계의 외식 명목 지출은 144조원을 넘어 전년보다 3% 넘게 늘었는데, 덜 먹어서가 아니라 값이 올라 같은 만큼 먹고도 더 낸 결과에 가깝다. 외식을 끊기보다 횟수를 정하는 편이 현실적이다. '주말 한 번'처럼 기준을 두면 과하게 참지 않으면서 금액이 준다. 외식 전에 카드 할인이나 멤버십을 확인하는 것도 같은 돈으로 덜 내는 방법이다.

셋째가 장보기다. 장보기는 가장 마지막에, 가장 적게 손대야 한다. 집밥은 한 끼 단가가 외식·배달의 절반도 안 되기 때문이다. 식비를 줄인다고 장보기부터 줄이면 집밥이 줄고 그 빈자리를 외식·배달이 채워 오히려 총액이 늘어난다.

식사 질을 지키는 기준

줄이기의 목표는 '덜 쓰기'지 '덜 먹기'가 아니다. 선을 넘지 않도록 세 가지 기준을 둔다.

하나, 끼니 수는 그대로 둔다. 하루 세 끼를 두 끼로 줄여 돈을 아끼는 건 절약이 아니라 건강 비용을 뒤로 미루는 것이다.

둘, 신선식품 예산은 건드리지 않는다. 채소와 과일, 단백질은 줄이기 쉬운 항목처럼 보이지만 여기서 아낀 돈은 대개 가장 비싼 대가로 돌아온다.

셋, 한 달 뒤 다시 센다. 세 묶음을 다시 나눠 배달과 외식이 실제로 줄었는지 확인한다. 숫자가 그대로면 기준이 느슨했던 것이니 배달 횟수부터 다시 조인다.

이자 부담이 커진 달일수록 식비는 '줄이는 항목'이 아니라 '순서를 바꾸는 항목'으로 보는 편이 오래간다.

출처

  1. 식비 중 외식비 비중 50% 처음 넘었다 (뉴시스)
  2. 1분기 가계 식비 중 외식비 48.4% (푸드투데이)
  3. 5년간 외식 물가 25% 상승 (문화일보)
#식비절약#배달비#외식물가#가계부#장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