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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치킨 3사 본사를 상대로 담합 조사에 들어갔지만, 현장조사는 자료를 확보하는 단계일 뿐 결론이 아니다.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소비자가 내는 메뉴 가격과 배달비는 당장 달라지지 않는다. 그 사이 부담을 줄이려면 포장 주문과 자사앱 할인 같은 방법을 조건에 맞게 고르는 편이 현실적이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다시 넘으며 6%대 급등했지만, 8월 외식 물가 상승폭(2.7%)은 아직 완만하고 이번 상승분은 통계에 반영되기 전이다. 유가는 배달·외식 원가의 일부일 뿐이라 시차를 두고 스며들며, 한번 오른 값은 잘 내려가지 않는 비대칭이 반복돼 왔다. 유가 고점이 유지되는 기간, 경유·휘발유 소매가, 다음 달 물가와 배달 플랫폼 공지를 함께 보면 부담이 넘어오는 시점을 가늠할 수 있다.
혼자 배달을 시킬 때 부담은 메뉴값보다 건당 3~4천 원의 배달비와 1만2천~1만5천 원대 최소주문금액에서 커진다. 족발·찜닭처럼 2인분 단위이거나 면·튀김처럼 배달 중 상태가 나빠지는 메뉴는 1인 가구에 불리하고, 덮밥·도시락 같은 원플레이트나 재가열되는 국물류가 배달비 대비 만족도가 높다. 최소주문은 사이드 대신 다음 끼로 이어질 메뉴로 채우면 남는 음식 없이 딱 맞게 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