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석 성수품 18만3000톤을 역대 최대로 공급하고 농축산물 최대 40%, 수산물 최대 50% 할인을 9월 초부터 순차 시행한다. 온누리상품권 할인에 9월 16~20일 전통시장 환급 행사와 40% 소득공제까지 겹쳐 국산 농축산물은 전통시장에서 살 때 절약폭이 가장 크다. 다만 상품권은 대형마트나 연매출 30억 원 초과 점포에서 못 쓰고 정부 할인 품목은 마트·온라인에도 적용되니, 앱으로 가맹점을 확인하고 품목별로 채널을 나누는 것이 유리하다.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성수품 18만3000톤을 역대 최대 규모로 풀고, 품목별로 할인 행사를 이어간다. 할인은 시점이 나뉘어 있다. 농축산물은 9월 3일부터 최대 40%, 명태·고등어·김 같은 수산물은 9월 9일부터 최대 50% 할인이 적용된다.
선물세트는 농산물이 최대 50%, 수산물이 최대 53%까지, 가공식품은 4700여 품목이 최대 64%까지 내려간다. 추석 연휴가 9월 24일부터 26일까지인 점을 감안하면, 장보기 계획은 이 할인 일정에 맞춰 짜는 편이 유리하다.

Helena Jankovičová Kováčová
온누리상품권은 명절 특별판매 기간에 할인된 값으로 살 수 있다. 이번 추석에는 할인율 10%에 개인 구매 한도를 20만 원 늘려, 한 사람이 최대 120만 원까지 살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상품권 유형과 시기에 따라 할인율이 더 높게 적용된 사례도 있어, 지류형·카드형·디지털형 중 무엇을 살지에 따라 조건을 확인하는 게 좋다.
정작 중요한 건 사용처다. 대형마트, 백화점, 대형 도매시장, 유흥업소에서는 쓸 수 없고, 연매출 30억 원을 넘는 가맹점도 제외된다. 같은 전통시장 안이라도 점포마다 가맹 여부가 달라서, 온누리 전통시장 앱 지도에서 사용 가능한 점포를 미리 확인해 두면 헛걸음을 줄일 수 있다.
장을 어디서 볼지 따질 때 핵심은 혜택이 겹치느냐다.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사면 상품권 할인, 명절 환급 행사, 소득공제가 함께 붙는다.
특히 9월 16일부터 20일까지는 전국 전통시장 300곳에서 국산 농축산물 구매액의 약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환급 행사가 열린다. 참여 시장은 지난해 200곳에서 올해 300곳으로 늘었다. 여기에 전통시장 사용분은 소득공제율이 40%로 높아, 할인과 공제를 합치면 체감 절약폭이 커진다.
다만 전통시장이 늘 정답은 아니다. 농축산물 할인 행사는 대형마트와 온라인몰에서도 적용되는 부분이 있고, 한 번에 많은 품목을 사거나 무거운 물건을 옮겨야 한다면 마트의 편의성이 앞선다. 상품권을 쓸 수 없는 품목이나 매장이라면 굳이 전통시장을 고집할 이유가 없다.
절약을 최대로 끌어올리려면 다음을 차례로 챙기는 것이 좋다.
같은 예산이라도 어디서 무엇을 사느냐에 따라 실제 부담은 달라진다. 할인 일정과 상품권 조건은 정부 발표를 기준으로 한 것이므로, 구매 직전 각 시장·매장과 앱에서 최신 적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확실하다.